(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미국이 현재 5113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 관리를 인용, 미국이 공식적으로 5113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정부 관리가 핵무기 보유량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5000여기의 핵탄두 이외에도 수천기의 퇴역 핵무기가 있으나 이 핵무기들은 해체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1989년의 보유 규모에 비해 75% 감소했으며 1967년에 비해서는 84% 줄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핵무기 보유량 공개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핵무기 보유규모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후 이뤄졌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이 군축에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인지에 대해 의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의무 이행 약속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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