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뜨겁게 소리쳐야 할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FIFA 월드컵 이번엔 남아공이다”
월드컵 공식스폰서인 현대자동차가 2002년 한일월드컵,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오는 6월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온 국민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글로벌시장을 주무대로 활약 중인 현대차가 월드컵만큼 큰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홍보전략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차가 기대할 수 있는 월드컵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FIFA 기부금 500억원, 기타 마케팅 비용 500억원 등 총 1000억원의 스폰서 비용을 투자해 거둬들인 노출효과는 6조원규모.
2006년 독일 월드컵 역시 브랜드 노출효과가 9조원으로 기대 이상의 홍보효과를 기록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상당한 영향이 미쳤다.
한일 월드컵때는 누적시청인원이 290억명, 독일 월드컵은 약 30% 증가한 380억명 이상에게 현대차 경기장 광고가 TV를 통해 노출된 것이다.
이는 판매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간의 홍보효과 상승세를 봤을 때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0조원이 넘는 홍보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현대차가 추구하는 ‘글로벌 마케팅’은 월드컵 마케팅과 맞아떨어진다.
현대차가 남아공 월드컵 때 27개국 32개 도시에서 동시에 길거리 응원전을 펼치는 것도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길거리 응원전을 통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온두라스, 미국, 멕시코, 호주 등 축구 인기 국가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특히 가장 강력한 노출효과를 갖고 있는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은 비용대비 수십배, 수백배 이상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월드컵 공식 후원을 통한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은 현대차의 인지도 제고에 상당부분 기여해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1% 올리는데는 수조원의 마케팅 비용이 소용된다고 한다.
현대차입장에서는 역으로 1000억원내외를 투자해 10조원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000억원이라는 스폰서 비용 때문에 투자를 망설였던 기업들에게 ‘투자할 때는 과감히’라는 교훈을 남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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