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2010]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내실과 성장 동시에 이뤄낼 것"

  • "올해는 롯데건설이 세계 일류로 가는 원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오는 2015년 아시아 10대 건설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는 롯데건설이 세계 일류 수준의 업체로 활동을 시작하는 첫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실 있는 경영을 펼치는 동시에 성장을 위한 사업 기회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해 3월 1일 취임한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61·사진>의 올해 목표다. 더 이상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선진국 건설사와 당당히 경쟁하는 세계적인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자유로움 속의 창조와 혁신이다. 변화를 통해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자는 의미다. 

박창규 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형식보다는 임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창조성이 넘쳐야 회사가 발전한다"며 "현재 무언가를 쥐고 있는 손으로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잡을 수 없듯이 올해는 손을 활짝 펴 희망찬 내일을 잡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타성에 젖지 말고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자는 의미로 올해 슬로건도 '창조적인 사고로 한발 앞서 실천하자(Think new, Act, ahead)!'로 정했다.

박 사장은 "조직에 있어서 논리·합리·객관의 요소가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효율을 높이는 것은 창조와 혁신성"이라며 "'1+1=2'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지만 '1+1=11+α'가 되는 창조적 조직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지 열심히 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업무를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게 해 나가는 '스마트(현명한) 경영'이 건설불황을 돌파하는 롯데건설의 전략이다.

또한 박창규 사장은 최근 해외사업, 플랜트 사업 및 기획개발 사업 등 신(新)성장 동력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생각이다. 대규모 토건사업에도 전략적 대응 체제를 구축해 회사의 질적·양적 체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잠실과 부산의 제2 롯데월드 등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 사업, 호주·중국·요르단 등의 해외 사업을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다. 이들 사업은 그동안 롯데건설이 진행해온 어떤 사업보다 철저한 운영과 관리를 필요로 한다.

박 사장은 "롯데건설은 일의 내용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내실 경영의 전통이 있다"며 "올해는 '최선의 방어는 곧 공격'이라는 생각으로 내실과 성장을 조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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