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GSK는 동아제약과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이 회사 지분 9.9%를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GSK는 동아제약으로부터 유상신주 47만주(4.2%)를 1주당 10만3000원에 인수하고 나머지 5.7%를 장내외에서 매수한다.
이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동아제약 주가는 이날까지 5거래일 만에 10만8000원에서 12만3500원으로 14.35%나 뛰어올랐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GSK로부터 오리지널 품목을 확보해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GSK 역시 동아제약에서 제너릭 의약품을 가져다 해외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세계적 상품을 보유하지 못 한 동아제약이 신약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면서 우선적으로 협상할 파트너를 만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휴로 두 회사 모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과 GSK가 각각 영업력과 제품력을 나눌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연구개발(R&D)이나 수출 확대라는 면에서도 동아제약은 막대한 도움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제약이 이번 제휴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거나 유상증자를 실시하더라도 주가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정효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BW와 유상증자를 모두 고려해도 주가 희석 효과는 12.7%에 불과하다”며 “GSK와 전략적 제휴로 얻을 시너지 효과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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