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리 기자)캐논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소니와 삼성전자가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가 최근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캐논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평균 판매 점유율 27%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소니와 삼성전자가 신제품의 판매 호조로 각각 21%, 19%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니콘, 파나소닉, 올림푸스, 후지 필름 순으로 나타났다.
캐논은 풍부한 콤팩트 카메라 라인업과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EOS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군이 고른 판매량을 보이면서 가장 높은 판매량 점유율을 확보했다.
특히 판매액 부분에서는 캐논이 80만원대가 넘는 평균가격을 보이면서 42%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DSLR 등 상대적으로 고가의 라인업이 형성 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니코리아 역시 지난달까지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소니의 1월 판매량은 15%로 다소 부진했지만 2월에 출시한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2,3월에 각각 23%, 25%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캐논을 바짝 뒤 쫓았다.
반면 판매액 점유율에서는 지난 1월 50만원 이상이었던 평균가격이 2월부터 큰 폭으로 떨어져 20%대 이하 수준의 판매액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콤팩트 카메라 제품의 판매가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견고한 판매량 추이를 유지했다. 전통적으로 콤팩트 카메라 부문에서 강세를 나타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전략 하이브리드 카메라 NX10이 석달만에 2만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당분간 DSLR 카메라 대신 NX10과 같은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NX10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3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새로운 제품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판매량을 점차 끌어올리며 기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푸스 PEN 시리즈와 파나소닉 루믹스 등 현재 국내 시장에 7종 밖에 출시가 안됐지만 수급이 안정된 지난 3월에는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 DSLR 카메라 판매량의 5분의 1 수준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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