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해외 유명 상품도 더 싸게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국내 대형마트가 해외 상품 할인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어린이 영어원서 동화책을 미국 도서구입사이트인 아마존이나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최대 35% 저렴하게 내놨다.

이 행사는 13~26일까지 전점에서 열린다. 

영어원서 그림책은 세계적인 서적 사이트인 아마존에서 7000~1만원대(원화 환산 기준시)로 실제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는 할인된 가격인 4300~7300원에 준비했다.

유명 영어 그림책인 ‘The Gardener’는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6.99 달러(7900원), ‘Where the Wild Things Are’는 8.95 달러(1만10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에서는 각각 5000원과 6500원에 선보인다.

이렇게 이마트가 아마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사전 기획을 통해 홍콩 현지 프린터 공장에서 직수입함으로써 유통과정 축소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영어원서 동화책 33종은 칼데콧 상 수상작 9종을 포함해 에릭 칼, 앤소니 브라운, 존 버닝햄 등 세계적인 그림작가들의 손꼽히는 작품이다.

이마트는 영어그림책과 CD가 세트로 포함된 상품을 함께 준비했다. 또 영어학습 관련 부모 지침서와 국내 번역판의 유명그림책 50종도 판매할 예정이다.

서동진 이마트 문화팀 바이어는 “기존에 온라인 사이트나 서울 강남의 일부 서점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인기 영어원서 동화책을 사전 기획을 통해 최대규모로 준비했다”며 “성인에서 유아동까지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영어원서 시장에 대비해 다양하면서도 우수한 영어교육 상품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3~19일까지 '제 1회 명품 압력솥 대전'을 진행한다.
 
이 대전에서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압력솥을 백화점보다 최고 5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국내 압력솥 대표 브랜드인 풍년의 프리미엄 압력솥외에도 150년 전통의 독일 유명 주방기구 브랜드인 WMF, 휘슬러 등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볼 수 없었던 해외 브랜드의 압력솥을 선보인다.

월드점, 구리점, 수지점 등 전국 36개 매장에서는 독일 최고의 고급 주방기구 브랜드인 WMF의 ‘퍼펙트 플러스(2.5ℓ·3.0ℓ)를 29만800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백화점에서 6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영등포점, 의왕점, 부평점 등 전국 10개 매장에서는 휘슬러 압력솥을 준비, 블루 포인트 2.5ℓ·4인용을 34만9000원, 4.5ℓ·8인용을 38만9000원에 내놓는다. 구매 고객에게는 믹싱볼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최종도 롯데마트 홈데코팀장은 “지난 4월에 진행한 해외 유명 주방용품 직수입전의 반응이 좋아 이번에도 세계 유명 브랜드의 압력솥을 저렴하게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유명 브랜드의 주방용품 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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