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세계 최대 비즈니스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SW)업체인 독일의 SAP가 경쟁사인 오라클과의 격차를 벌이기 위해 미국의 SW업체인 사이베이스를 5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건이 공식화함에 따라 사이베이스의 주당 매입가는 65 달러로 정해졌다. 전날 종가인 주당 41.57 달러에 비해 56%나 오른 가격이다.
뉴욕 증시시장도 SAP의 사이베이스 인수를 반겼다. 사이베이스의 주가는 이날 35%나 급등해 56.14 달러를 기록했고 폐장 후 장외시장에서 15% 더 상승했다.
빌 맥더멋과 짐 하게만 스나베 SAP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라클로 자사의 고객들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지난 2월 레오 마포테커 전(前)CEO의 사퇴로 감소했던 매출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독일 발도프에 본사를 두고 있는 SAP는 "이번 사이베이스 인수로 기업용 프로그램을 이동전화에서 구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올 3분기내로 이번 인수건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 역시 데이터베이스 이외 다른 부문에서 맞수인 SAP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업의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양사의 경쟁구도는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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