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초구는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농촌의 들녘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양재천 고향논에서 '추억의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참가자에겐 바지를 걷고 맨발로 무논으로 들어가 농부아저씨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고사리 손으로 한모 한모 모심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손모내기가 끝난 후에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치지 않고도 모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요즘 시골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우렁이를 직접 방사하고, 고향논 옆에 마련된 고향밭에서 상추나 고추, 가지 모종 및 콩 종자를 직접 심어보는 밭농사 체험도 하게 된다.
이어 인근에 조성된 보리밭에서 초록으로 물든 청보리밭을 거닐며 보리피리를 만들어 불어보는 체험도 갖는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이번 모내기 체험은 농촌의 모습을 잘 모르는 도시 어린이들이 쌀을 만드는 농부들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느껴보고도심 가까운 곳에서 자연도 체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가 지난 2008년 6월 양재천 영동1교 옆에 시골 논의 모습을 본떠 조성한 870㎡ 규모의 고향논은 벼의 일생이나 논에서 서식하는 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지역주민에게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골고향 풍경을 선사하는 등 훈훈한 공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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