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방글라데시 총리와 오찬 간담회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경제인이 만나 협력을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경제 4단체는 1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시나 총리는 특별연설에서 "방글라데시는 2004년부터 연평균 6%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며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베트남을 대체하는 노동집약적 산업의 유망 생산기지로도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방글라데시 양국관계가 경제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한국-방글라데시 교역규모는 2003년 5억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 12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2배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다"며 "이같은 교역증가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파룩 칸 상무부 장관, 사예드 아브더스 사마드 투자청장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한-방글라데시 경협위원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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