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확대 수혜주 목표價 일제히 'Up'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전자 투자 결정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장비업체 목표주가가 동반 상향조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시설투자 18조원과 연구개발(R&D)투자 8조원 등, 총 26조원에 달하는 사상최대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반도체 11조원과 LCD 5조원 등에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증권업계는 반도체·LCD 관련 장비업체의수혜를 점치면서 해당 업체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가 지분을 참여한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이번 투자로 LCD자동화설비 및 물류장비업체에서 핵심적 전공정장비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 연구원은 "향후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핵심공정장비업체로도 확장해 발광다이오드(LED)용 장비 영역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한달도 안돼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승철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가 사상최대규모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올해 에스에프에이의 주가와 실적 모두 사상 최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LED, 태양광, 바이오 등 향후 삼성그룹 신수종 사업 투자에 따른 수주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7만7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투자 핵심 재료업체로까지 평가받고 있는 제일모직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이정 연구원은 "비록 세계경기회복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하더라도 삼성전자를 확실한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또 다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LCD 종합 부품 업체이자 LED용 소재사업체인 한솔LCD에 대해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렸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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