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CUV는?… 르노삼성 QM5

  • SUV의 편의성 - 세단의 편안함 두루 갖춰

   
 
 국내 최초 CUV 르노삼성 QM5. (사진=르노삼성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요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편의성에 세단의 편안함을 두루 갖춘 크로스오버차(CUV)가 뜨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투싼ix와 스포티지R, 혼다의 CR-V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초의 CUV로 평가받는 것은 최근 국내에도 선보여진 스바루의 아웃백. 이 차량이 199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혼다 CR-V, 도요타 라브4 등이 인기를 끌며 CUV가 점차 SUV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오프로드를 갈 일이 거의 없어진 만큼 SUV라고 해도 힘보다는 목적에 더 적합한 모델이 CUV의 부상은 어쩌면 당연한 일. 그렇다면 국내 최초로 CUV를 표방한 모델은 뭘까.

◆“테일게이트가 캠핑 의자로 변신”

   
 
아랫부분을 열 수 있는 QM5 테일게이트. 최대 2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캠핑장에서 의자로도 활용 가능하다. (사진=르노삼성 제공)

국내 최초의 CUV는 지난 2007년 부산공장에서 첫 생산에 들어간 QM5다. 이 차량은 출시 이래 지난해까지 2년 연속 SUV 부문 고객만족도 1위에 오르며 현재 CUV 붐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UV의 특징은 효율성과 세단의 정숙성을 고루 갖췄다는 점이다.

‘이것이 CUV 디자인의 기본’이라고 말하는 듯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QM5의 뒷모습에는 독특한 편의장치가 숨어 있다.

‘클램셸 테일게이트(Clamshell Tailgate)’라는 이 기능은 조개 껍질처럼 위·아래로 개폐가 가능하다. 무거운 짐을 실을 때 아래 부분을 이용하면 좋다.

특히 오토캠핑 시즌이 다가오며 테일게이트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진다. 테일게이트 밑부분은 최대 2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성인 2명이 걸터앉을 수 있는 것.

◆흔들림과 소음을 동시에 잡는다

   
 
 밸런스샤프트 모듈. (사진=르노삼성 제공)
QM5의 승차감도 빼 놓을 수 없는 특징. 시동과 동시에 작동하는 ‘피에조 인젝터’는 부드러운 출발을 가능케 한다.

밸런스샤프트 모듈(BSM·사진)을 채택, 디젤 차량의 엑셀 페달을 밟을 때 ‘웅’하고 나는 ‘부밍 노이즈’를 잡아주는 점도 정숙성과 승차감을 높여주는 요소다.

그 밖에 국내 최초의 파노라마 선루프, 스마트카드와 원터치 시동 버튼 적용, 프리미엄급 차량에만 탑재되는 조이스틱 내비게이션과 보스 사운드도 운전자를 즐겁게 한다.

◆국내 최초 CUV, 해외서도 인기

국내 최초 CUV인 QM5는 해외에서도 그 인기가 높다. ‘꼴레오스’란 이름으로 중국 및 서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QM5는 지난 4월 총 4140대가 수출됐다. 전년대비 175.4% 늘어난 수치다.

1~4월 누계도 1만2528대로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130%가 늘었다. 르노삼성은 QM5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지난 4월 238.9% 늘어난 수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QM5는 국내에서 디젤 2륜구동, 4륜구동, 가솔린 2륜구동의 총 10개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그중 디젤 모델의 가격은 사양별로 2531만~3230만원이다.

   
 
 주행중인 QM5 후측면 모습. (사진=르노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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