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중국은 21일 평가절상 압력을 받고 있는 위안화 개혁을 밀고 나갈 것이며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벨기에를 방문중인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은 이날 유럽연합(EU)의 카렐 데 휘흐트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화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위안화를 개혁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부장은 이어 그리스 채권위기가 유로권에 확대됨에 따라 위안화는 지난 4월 유로화에 대해 7% 평가절상된 것을 비롯해 최근 몇달간 유로화 대비 15% 평가절상됐다고 밝히고 아직 그리스 위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화폐의 안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천 부장은 위안화 개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환율을 인상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야오젠(姚堅)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전 세계 경제와 중국경제의 발전추세에 근거해 위안화 환율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 부장은 이어 세계 경기가 아직 회복단계에 이르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경기부양책을 거두고 출구전략을 세우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 경제에 여전히 불투명한 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재정 부양책을 지속하고 적절히 완만한 금융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천 부장은 또 각국 정부에 대해 세계 경제의 회복을 위해 보호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중국은 수출을 안정시키고 수입을 증진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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