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 78% “돈 많은 여성과 결혼 꿈 꿔 봤다”

우선순위도 안정된 직장과 경제력 41% 최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많은 미혼 남성도 돈 많은 여성과의 결혼을 꿈 꿔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성 316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선호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돈 많은 여성과의 결혼을 꿈 꾼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78%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배우자를 선택할 때 우선시 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41%가 ‘안정된 직장 및 경제력’이라고 답했다. ‘외모’(26%)나 ‘성격’(23%), ‘학력’(7%), ‘가정환경’(2%)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음으로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 차이는 어느 정도를 희망하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56%가 ‘비슷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본인보다 더 높길 원한다’는 답도 27%나 됐다.

반면 ‘상관없다’, ‘낮길 원한다’는 응답은 각각 9%, 6%에 그쳤다.  상대 배우자의 소득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던 예전에 비해 경제적 능력을 갖춘 여성을 배우자로 선호하게 된 것.

김영주 가연 대표이사는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 등으로 여성의 경제력 또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외모보다 여성의 안정적인 직업을 중요하게 여기는 남성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