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현재는 1만여 곳에 불과하지만 연말까지 4만여 곳으로 크게 확대된다.
이동 중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수도권에서 84개 시로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무선망을 통해 영화관이나 쇼핑몰 등 공공장소는 물론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에도 손쉽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이를 위해 안전한 무선랜 지역을 다수 확보하고 와이브로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주파수 할당으로 광대역 무선망 확산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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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무선랜 지역 확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무선통신망은 무선랜(와이파이·Wi-Fi)이다.
와이파이는 무선접속장치(AP)가 설치된 장소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근거리통신망으로 사용료가 저렴해 수요가 가장 많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다.
때문에 국내 이통사들은 와이파이망 확보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는 현재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와이파이 1만6000 국소를 확보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2만7000 국소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SK텔레콤도 올해 안에 와이파이존을 1만여 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사의 와이파이망을 다른 통신사 가입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통합LG텔레콤도 내달 와이파이망 구축 확대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도 국민들이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사업자 간 와이파이 설비기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무선랜 이용 지역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오는 9월 소규모사업장과 공공기관에 공중 무선랜 서비스 권고지침을 배포하고 무선랜 설치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 무선랜 인프라 확산 모델을 발굴하고 정부·자자체·사업자 공동의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설 와이파이 AP의 관리소홀로 인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 중이다.
현재 무선랜 서비스 가능지역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이 부족한 상황이다. 공공기관에서 제공중인 대국민 무선랜 서비스의 경우도 관리 기관에 따라 구축과 제공 방식이 다르며 개별 운영되고 있다.
방통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공공시설 및 민간사업자에 의해 제공되는 무선랜 인프라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 무선랜 통합관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12월까지 방송통신망 정보지도와 연계해 일반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중 무선랜 서비스 위치와 이용조건 등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와이파이존 앰블램을 제정해 서비스 가능 사업장에 부착하도록 권고해 이용자 편익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이용
와이브로(WiBro)망 확산도 방통위와 이통사가 적극 추진하는 핵심 무선인터넷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와이파이는 저렴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지만 이동 중에는 사용이 불가능 하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와이브로 서비스다.
와이브로는 이동하면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 휴대인터넷이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도 인터넷 검색과 메일 송수신 등 인터넷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와이브로망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KT는 오는 10월까지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을 5대 광역시로 확대하고 내년 3월에는 84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KT는 또 이달 중 삼성전자, 인텔 등과 함께 와이브로 전문 투자회사(WIC)를 설립,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역시 올 연말까지 84개시를 중심으로 와이브로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방통위도 끊김없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과 대전간 경부ㆍ중부 고속도로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와이브로 사업성 제고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지차체ㆍ산업체 등과 공동으로 보안성ㆍ안전성 ㆍ호환성 등 핵심 기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와이브로 이용을 돕기 위해서 서비스 모델 상호호환성 보안권고사항 등 가이드라인도 제작해 배포한다.
또 내년부터 안전관리, 대중교통, 방범, 환경관리, 모바일 오피스등 파급효과가 큰 공공분야 확산을 위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키로 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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