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4일 면접 후 기능직 205명 일반직 특별채용
[사진]이호규 마포세무서 법인1계장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이 최근 기능직 사무실무원의 일반직 전환 필기시험에서 총 236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가운데 한 국세공무원이 해당 관서 (기능직)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특강이 큰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서 기능직 공무원들이 일반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필기시험에 중점을 두고) 멘토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낸 장본인은 바로 마포세무서 법인세과에 근무하는 이호규 법인1계장.
이 계장은 지난 해 11월 관내 기능직 공무원들의 일반직 전환 필기시험(이하 일반직 전환시험)을 보다 원활히 치룰 수 있도록 멘토를 자청, 주 2회에 걸쳐 국세기본법과 소득세법 등 5개 세목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마포세무서는 지난 4월 실시된 일반직 전환시험에서 기능직 공무원 7명이 시험에 응시, 무려 5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이는 국세청 산하 6개 지방국세청과 107개 세무서 기능직 공무원이 최대 2000여명에 달하고, 전체 필기시험 합격생이 236명인 점을 감안할 때 마포세무서의 이 같은 합격률은 상당히 선전한 것.
이와 관련, 마포세무서 합격생 일동은 "20년 가까이 세무서에 근무했음에도 불구, 세법에 대한 두려움은 너무 컸다"며 "하지만, 이 계장님이 알기 쉽고, 재미있게 강의한 덕분에 '합격'이라는 관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세법에 대한 이해와 지식도 중요하지만, 강의를 듣는 동안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처럼 무한한 관심을 보여준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만일,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이 된다면 그 모든 영광을 계장님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계장은 "기능직 공무원에서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미흡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면접시험 또한 좋은 성적으로 통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오는 4일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필기시험 합격자 23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룬 후 최종 205명을 일반직으로 특별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 계장은 지난 1986년 3월 국세청에 입사한 이후 줄곧 일선세무서 이름없는(?) 조사관으로 세정제반 업무는 물론 납세자에 대한 교육과 상담, 그리고 직원 교육 등을 몸소 실천해 온 인물이다.
또한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국세공무원교육원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수 많은 국세공무원들에게 송무전문요원과정 및 소득세 고급연구과정 등을 강의했을 뿐만 아니라 이 같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조세소송 개요 및 실무'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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