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지금이 비중 늘려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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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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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건설주, 비중 확대? 지켜봐?’ 최근 건설업계 구조조정 우려로 침체된 건설주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지수는 지난해 말 226.67에서 지난달 27일 31% 급락한 156.23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들어 178.37까지 지수를 끌어올리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건설주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현대건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남광토건, 삼부토건 등 건설 우량주는 최근 등락을 오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못하고 있다.

◆ 구조조정 후 비상 전망 ‘비중확대’ = 비중 확대를 제시하는 전문가는 부실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우량 건설주들이 비상할 것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대우증권은 하반기에 우선적으로 건설부양 정책을 통해 부동산 가격 안정되는 것을 확인한 후 출구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송홍익 연구원은 “정부입장에서는 건설사 구조조정도 해야 하고 금리도 인상해야 한다”며 “부동산 시장이 발목을 잡는다면 구조조정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통해 부동산 시장안정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송 연구원은 “최근 해외 수주는 연이어 확정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원유로화만 안정되면 하반기에 해외 수주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을 상승 탄력이 클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광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은 최근 유동성 증가 현상과 맞물려 미분양 주택 및 건설사 유동성 문제를 빠르게 해소시켜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2000년 건설사 워크아웃 이후 회생에 성공한 회사들이 시장대비 98% 수익률을 기록한 경험이 이번에도 적용될 것”이라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을 적극적인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 적극적 매수는 ‘시기상조’ = 반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는 주장도 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의 구조조정을 이끌어 내야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인위적인 주택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낮춰야 한다”며 “유로 지역을 포함한 대외여건 불확실성의 증대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건설주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더욱 보수적인 위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유지했다.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도 구조조정 시기와 달리 공공 수주 증가세가 하락 반전하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 이전 분양된 고분양가 아파트들의 입주시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한다는 부담도 겹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또 “건설업종의 성장성은 결국 해외 수주 증가에서 찾아야한다”며 “해외 수주의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날 때까지는 지켜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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