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현 우리운용 사장 "대표직원이라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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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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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신임사장(사진)의 이색적인 행보가 금융투자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취임식 자리에서 전 직원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장미꽃 한송이를 건네는가 하면 불완전판매 등으로 신뢰를 잃었던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반성론을 설파하고 있는 것이다. 

   
 
 
이달 초 오전 7시 여의도 우리자산운용 본사에선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신임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른 시간 취임 인사를 시작한 차 사장은 이날 전직원을 대상으로 "군림하는 존재가 아닌 여러분의 팔과 다리가 되고 싶다"며 직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사장 대신 대표직원이나 대표로 불러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사장은 직원들을 대표하는 한 명의 직원일 뿐이라는 것.

차 사장은 으레 '몇 년 안에 몇 등에 진입하겠다'는 형식적인 발표도 생략했다. 대신 긍정적인 마인드로 웃음과 열정이 넘치는 조직 문화를 갖추면 이루지 못 할 목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우리자산운용이 과거 불완전판매에 대한 반성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단기 수익률에 급급해 잘못된 길을 걸었던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용서를 구해야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준법 감시와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공익을 위한 기부활동으로 정도를 걷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차 사장은 우리자산운용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최강자로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법령 개정으로 채권형 펀드가 국고채 및 통안채 ETF에 대부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저렴한 거래비용으로 국고채 및 통안채의 소액투자가 활성화돼 국공채 시장 및 채권형 공모 펀드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운용은 내달 머니마켓(MM) ETF 상장을 추진하고, 하반기 중에는 10년 만기 국채를 활용한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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