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으로부터 귀(耳)를 지키는 파수꾼, 이소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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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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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지러움·이명 등 그치지 않을 땐 병원 찾아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표팀의 16강 진출로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부젤라 소음으로 인한 소음성 난청 등 귀 질환이 우려되고 있다.

나팔모양의 아프리카 전통악기인 부부젤라는 소음정도가 항공기 이착륙 수준인 120dB 이상인데다 귀에 거슬리는 단조로운 파장으로 대표팀은 물론 응원단의 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부부젤라의 소음강도는 자동차 경적(110dB)의 2배, 전기 톱(100dB)의 4배에 달해 이러한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청력 감퇴와 이명, 심한 경우 난청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귀 속에는 '이소골'이라 불리는 고막 뒤의 세 개의 작은 뼈가 근육들이 있어 소음으로부터 귀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소리·진동을 증폭시켜 내이로 전달해주는 이소골에는 추골, 침골, 등골등 세 개의 뼈가 연결돼 있다.

이소골에는 이내근(耳內筋)이라는 두 개의 근육이 붙어 있는데 외부에서 강한 소음이 들어오면 반사적으로 이내근을 축소시켜 귀를 보호한다.

소리이비인후과 전영명 원장은 “이내근의 첫 번째 근육인 ‘고막 긴장근’은 ‘추골’을 내측으로 끌어당기고, ‘등골근’은 ‘등골’을 후방과 외방으로 당기는 기능을 하여 갑자기 큰소리가 들어왔을 때 이소골 연결고리를 고정하여 청력손상을 예방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귀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귀마개 등 청력보호장비가 없는 경우에는 이어폰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 소음으로 인한 이명, 두통 등이 느껴지면 조용한 곳으로 이동해 귀를 쉬게 해주고 증세가 나아지지 않으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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