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릿한 4월의 제주… 4·3 기념 공모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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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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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4·3 62주년 학생문예 우수작 100여 편 수록

(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어쩌면 이 마을에선 끝없는 비석일지도 모른다.
.
.
내가 이 세상에 나오기 전 세상을 마주하며 듣는다. 말줄임표 같은 낯선 이름들 사이로 제주의 4월은 비릿한 유채꽃으로 찾아왔지만 아무도 그 향기를 물어보지 않았다.

그래서 북촌리를 '무남촌'이라고 불리었던가.'(시부문 우수·제주중앙여중 강유나)

제주 4·3 평화재단이 제주 4·3 사건 62주년을 맞아 8일 제11회 학생문예공모 작품집을 발간했다.

이 작품집은 제주 4·3 사건의 전국화·세계화를 지향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 함양을 고취시켜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공모작 모음이다.

작품집에는 입상작 80편과 그 밖의 우수작 24편(시 40, 산문 37, 만화 27 편)이 수록돼 있다.

시 부문에선 안양예술고등학교 김종연 학생(3학년)이, 산문 부문에선 제주 신성여자고등학교 김지연 학생(1학년)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 만화 부문 대상은 제주사범대부설고등학교 1학년 임혜원 학생이 뽑혔다.

제주 4·3재단은 이 작품집을 1000부 발간, 입상학생이 속한 학교 및 전국 광역시교육청, 지역 도서관 등에 배부, 4·3 체험 학습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정언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예공모를 추진해 청소년들의 4·3교훈정신을 체득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제주4·3 평화기념관이 전세계 역사교훈여행의 성소로 자리잡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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