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노-사, "허리띠 졸라매고 위기 극복"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쌍용건설은 최근 노동조합과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노사화합 공동 선언문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난 23일 송파구 신천동 본사에서 김병호 사장(좌측)과 김성한 노조위원장(우측)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합의문에 공동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선언문은 올해 임금협약 회사 위임, 선택적 복지제도 도입 연중휴양소 폐지, 해외근무지침 개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성한 쌍용건설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핼하는 마음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 윈-윈(Win-Win)하자는 취지로 임금협약 권한을 사측에 위임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노조는 지난해에도 상여금 100% 반납과 임금협상 회사 위임 등에 합의한 바 있다. 경영진 또한 연봉 10~15% 반납, 전무 이하 전담 운전기사 폐지, 해외 출장시 이코노미 항공석 이용 등 경비절감을 솔선수범해오고 있다.

김병호 쌍용건설 사장은 "직원들이 현재의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에 동참해 준 데 감사하다"며 "반드시 좋은 경영성과를 달성해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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