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정부의 에너지 절약보조금 정책 약효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해증권보는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관계자 말을 인용해 "에너지 절약보조금 정책으로 자동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자오항(趙航)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주임은 "지난 6월 28일 중국 재정부·국가발전개혁위원회·공업정보화부가 함께 발표한 '에너지절약제품 보조금 리스트' 정책을 시행한지 한달만에 리스트에 포함된 16개 자동차 업체의 71종 에너지절약형 자동차 매출이 총 5만735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달보다 11.75% 늘어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배기량 1.6리터급 이하 자동차 매출도 다소 오르는 등 리스트에 미포함된 자동차 모델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 업체들이 배기량 1.6리터급 이하 자동차 등 정책적 보조금 리스트에 미포함된 모델에도 자체적으로 3000위안의 보조금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7월달 배기량 1.6리터급 이하 자동차는 총 39만7300만대가 팔려 전체 승용차 매출 중 67.91%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1월 62.11%에 비해 무려 5.8%나 늘어난 것.
정지후(鄭繼虎)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주임은 "승용차 취득세 감면, 이구환신(以舊換新:헌것을 새것으로 바꾸면 보조금을 주는 정책), 에너지절약 자동차 보조금 정책 시행이 중국 자동차 소비구조에 합리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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