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중국 현지법인 개업식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외환은행은 지난 2일 중국 톈진에서 래리 클레인 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법인 '외환은행중국유한공사' 개업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중국법인은 지난 4월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로부터 설립 본인가를 취득해 인민폐 22억 위안(미화 3억2200만 달러)의 납입자본금으로 설립됐으며 7개의 분지행을 두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톈진시를 상하이에 버금가는 금융·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이곳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중국법인은 중국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금융뿐 아니라 현지인 대상의 개인금융과 신용카드 영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14년까지 동북 3성 등에서 영업망을 약 3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클레인 행장은 "중국현지법인은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고객의 현지화, 신상품과 서비스의 개발, 점포망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외환은행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리딩뱅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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