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사람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자"를 모토로 내걸고 있는 미국 최대 의료서비스업체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다양한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6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우선 건강보험 부문은 개인이나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유나이티드헬스케어', 50대 이상 장년층 대상의 '오베이션', 저소득층 및 공공 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어메리초이스' 등 세 업체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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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그룹 1년간 주가 추이(뉴욕증시·달러 기준) |
또 '인제닉스'는 건강관리 사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의약회사나 보험가입자, 의사, 정부 등에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옵텀헬스'는 치과와 안과 질환, 장애 등에 특화된 보험 및 금융 서비스를, '프리스크립션솔루션스'는 저렴하고 수준 높은 처방전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 의약서비스와 의약품을 각각 제공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2006년 '스톡옵션 스캔들'을 일으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윌리엄 맥과이어 당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에게 배당금을 몰아주기 위해 스톡옵션을 소급적용한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제소당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맥과이어를 비롯한 경영진이 물갈이 됐고 회사는 4억6800만 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
지난 2분기에는 선방했다. 순이익이 11억2000만 달러(주당 99 센트)로 한 해 전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것.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올해 전체 순익이 9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분기 깜짝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저소득층 등을 위한 공공 의료서비스에 대한 미 정부의 지원으로 보험 가입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스티븐 헴슬리 CEO는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건강보험과 건강서비스 분야에서 모두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향후 실적 전망을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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