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기업 씨젠, 9월중 코스닥 상장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국내 유일 독자 분자진단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씨젠이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씨젠은 전날 오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1~2일 공모 청약을 거쳐 9월중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젠은 신종플루 조기 진단 기법 등으로 알려진 분자진단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
 
국내 분자진단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유전자 증폭에 대한 독자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2009사업연도 매출액 131억원으로 최근 3개년간 178%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에 달해 지난해 세계 다수 시장조사기관으로부터 세계 25대 분자진단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분자진단 산업이 아직은 전세계적으로도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수년 내 바이오 산업의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들과 당당히 겨루는 세계적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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