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경 의원 "대기업 횡포로 중계기 시장 생태계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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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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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국내 이동통신 중계기 제조사들이 관련 대기업의 횡포로 인해 고사 직전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용경 의원(창조한국당)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중계기 시장이 리모트 라디오 헤드(RHH)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를 공급하는 대기업들이 인터페이스 규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했다고 밝혔다.

RRH는 기지국과 중계기의 역할을 함께 하는 차세대 기지국 방식이다.

그는 “영업비밀에 해당하기 어려운 RRH 인터페이스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3000억원 가량의 광중계기 시장을 독식하겠다는 의도로 추정된다”며 “이 경우 기지국과 중계기 시장 모두를 삼성전자와 LG에릭슨 등이 독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광중계기 시장은 연간 300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이 제조해 통신사로 납품하는 구조다.

이 의원은 “대기업의 횡포로 광중계기 생태계가 전면 붕괴되고 나면 관련 산업 전반의 기술 기반이 취약해질 것”이라며 “이는 결국 롱텀 에볼루션(LTE) 등 4세대(4G) 통신망 구축시 외국 의존도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들이 RRH 인터페이스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타 사업자의 접근을 막고 있는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련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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