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자국 기업, 대(對) 이란 석유수출 지지"

  • 6000MW 발전소 공동 건설도 지속할 것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미국 정부의 대(對) 이란 제재에도 터키 정부는 자국 기업들의 이란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을 지지할 것이라고 터키 고위 관리가 11일(현지시각) 밝혔다.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ㆍ천연자원 장관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만일 (터키의) 민간부문이 이란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을 선호한다면 정부는 그들을 도울 것이다. 이란과의 석유제품 교역을 중단해달라는 요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을드즈 장관은 또 총 6000MW(메가와트) 용량의 발전소를 공동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와 이란은 자국 내수는 물론 제3국 수출도 가능한 발전시설을 확보하고자 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자국 기업 SOM이 건설을 추진 중인 터키~이란 천연가스 수송관을 통해 이란의 천연가스를 터키는 물론 유럽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을드즈 장관은 터키의 이란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승인된 對이란 제재를 위반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는 이란에 대해 에너지 교역 제재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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