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게이가 우산인 볼트(자메이카)와 아사파 파월(자메이카)가 빠진 100m 트랙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게이는 28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4번째 대회 100m 결승에서 다소 늦은 출발에도 9초79로 골인하며 우승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선언한 볼트와 파월의 공백을 틈타 게이는 지난 14일 런던대회에서 9초78의 기록으로 우승한 데 이어 브뤼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게이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 경기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앞으로 기록을 더 단축할 수 있다"고 말하며 내년 대구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한편 여자 800m에선 '성별 논란'을 마감하고 트랙에 복귀한 세메냐가 이날 다이아몬드 리그 데뷔전을 가졌지만 지난해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우승하며 세운 기록(1분55초45)에 한참 못 미친 1분59초89를 기록하며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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