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원산지관리 프로그램 개발…기업 제공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한-EU와의 본격적인 FTA 발효를 앞두고 FTA의 핵심인 수출 중소기업의 원산지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7일 서울세관에서 중소기업 CEO와 유관기관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세청이 개발해 기업에 무료로 보급하는 원산지관리프로그램 'FTA-PASS' 전달식을 개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FTA-PASS는 생산품의 원재료 관리와 원산지 자동판정, 원산지 증명서류 발급․신청, 검증에 대비한 자료보관 등 원산지 관련 모든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관세청이 FTA-PASS 개발과 보급에 나선 것은 원산지관리 전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극히 소수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무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내 인프라가 취약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세청은 EU가 엄정한 원산지검증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원산지관리 전산시스템이 없는 국내 기업의 경우 사후 관세 추징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원산지관리프로그램 'FTA-PASS'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FTA-PASS는 우리 기업 누구나 국제원산지정보원 홈페이지(http://www.origin.or.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관세청은 신규 발효되는 FTA에 대해서는 발효 즉시 프로그램에 적용될 수 있도록 국제원산지정보원이 원산지결정기준 DB화와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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