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당분간 등판 없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류현진(23.한화 이글스)이 피로 누적 때문에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이로써 류현진을 둘러싸고 기대를 모으던 시즌 20승 달성은 사실상 물건너 갔고 다승왕 경쟁에서도 힘을 낼 수 없게 됐다.

한대화 프로야구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피로가 쌓였고 구위도 좋은 상태가 아니라서 선수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당분가 휴식기를 주기로 했다"고 8일 말했다.

한 감독은 "본인도 팔꿈치도 묵직하다고 말하고 있어 굳이 무리시킬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며 "그때그때 회복 컨디션을 지켜보면서 등판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류현진의 왼쪽 팔꿈치 상태에 대해서는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볼 정도의 부상으로 파악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화는 류현진이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기 때문에 `국보급 투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안팎의 의견에 공감하고 있다.

그 때문에 컨디션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류현진이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아시안게임과 같은 큰 경기도 남아있기 때문에 더욱더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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