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무거운 'DSLR'은 가라 '미러리스'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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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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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카메라 시장에 미러리스(Mirrorless)가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러리스 카메라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폭을 넓히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카메라 사용자층에게 미러리스라는 제품에 확실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미러리스 카메라는 국내에서 전체 카메라 시장의 4% 비중으로 지난해 1%보다 4배나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기기 본체 내부에 반사경을 없앤 제품이다.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크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파나소닉, 올림푸스, 소니가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파나소닉이 2008년 말 포문을 연 미러리스는 올림푸스가 지난해 하반기 ‘펜’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러 일으켰다.

올해 초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NX10’을 내세워 미러리스 카메라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소니도 6월 ‘넥스’ 시리즈를 선보이며 이 진영에 가세, 신시장을 열었다.

올림푸스 펜과 파나소닉 ‘G’ 시리즈, 소니의 넥스까지 초기 국내 고객을 위한 예약 판매 물량을 매진시키며 인기를 이어갔다.

삼성 NX10은 출시 두 달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미미한 수치를 보였던 미러리스 카메라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10배 가까이 올랐다.

삼성은 카메라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그레이드된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30만대를 팔아 한국 카메라 기술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 내 DSLR 시장 점유율 5~8%로 고전했던 소니도 넥스를 출시하면서 점유율을 26%까지 끌어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초기 시선 잡기에 성공한 소니는 국내에서도 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려 연내 2위에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처음 미러리스 시장을 개척한 올림푸스와 파나소닉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며 영향력을 넓혀나가겠다는 기세다.

이로써 연말까지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은 6~11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의 성장세를 보인다면 2013년에는 DSLR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다소 주춤했던 시장이 경기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도 좋은 징조다.

올 상반기 카메라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잇단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로 인해 새로운 틈새시장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의 폭이 넓히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러리스와 DSLR 카메라를 별개의 시장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미러리스 카메라가 DSLR이나 컴팩트 카메라와 함께 주류시장으로 떠오르며 더욱 확대되고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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