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최근 증시 상승세에 따른 펀드 환매의 열풍 속에서 인덱스펀드가 오히려 수탁고가 늘고 있어, 유출된 펀드자금이 인덱스펀드로 더 유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영업일간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는 5영업일 연속으로 1조895억원이 순유출됐다. 업계에서는 코스피가 1900선에 도달할 때까지 약 20조원 정도가 추가로 유출될 것으로 보고 있어, 당분간 환매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유출된 펀드 자금은 다른 형태로 펀드시장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데, 인덱스펀드가 향후 주식시장을 견인할 인기펀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9년부터 펀드 대량 환매 추세가 이어져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감소했지만 인덱스펀드의 수요는 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는 인덱스펀드의 설정액은 약 8조 규모로 전체 국내주식형펀드의 12.90%를 차지하고 있다.
수익률도 좋다. 인덱스펀드의 연 수익률은 10.77%를 기록하며 전체 주식형펀드(9.68%)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인덱스 펀드 수익률 상위 종목 | ||||
펀드명 | 1개월 | 3개월 | 6개월 | 연초이후 |
대신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주식] | 6.85 | 14.88 | 38.39 | 35.50 |
삼성KODEX에너지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 4.77 | 27.38 | 36.65 | 35.14 |
삼성KODEX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 7.48 | 10.15 | 38.99 | 34.28 |
삼성KODEX조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 2.28 | 28.20 | 13.16 | 31.91 |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A | 4.20 | 15.24 | 21.84 | 18.88 |
자료: 에프앤가이드 (단위: %, 2010.9.9 기준) |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수익률 상위 인덱스펀드는 연초대비 대부분 30%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주식]'이 연초 이후 35.50%의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고, 이어 '삼성KODEX에너지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35.14%)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삼성KODEX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34.28%), '삼성KODEX조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31.91%) 등 자동차, 에너지, 조선 등 종목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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