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위안 환율 사상 최저치…위안화 추가 절상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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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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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향조정되면서 중국정부가 추가적인 위안화 절상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민은행은 13일 기준환율 발표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주말보다  0.2% 하향조정한 달러당 6.7509위안으로 고시했다. 2거래일 연속 하향조정한 것으로 지난 2005년 7월 위안화 환율 시스템 변경 이후 최고치다.

달러·위안 환율은 이달 초 6.8위안대로 올랐다가 이후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위안화 환율의 급락은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높아질 것에 대비한 조치로 분석된다.

미 하원 세입세출위원회와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오는 15일과 16일 각각 청문회를 열어 위안화 절상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주 래리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중국을 방문,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과 만나 위안화 절상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청문회 증인으로 나갈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환율 절상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고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선언 이후 아주 조금만 움직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연간 절상폭은 경기둔화 우려, 대외 경제불확실성, 수출둔화 등을 고려할 때 2% 안팎에 머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후샤오롄 인민은행 부행장은 최근 WSJ과 인터뷰에서 "위안화 환율이 중미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서 "(위안 환율에 대한) 과다한 주장과 비판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중국이 위안화 절상 속도를 높이지 않을 것임을 거듭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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