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The Social Network)'의 개봉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영화 전개가 페이스북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아서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편 영화의 허구성에 대해 주장하고 나섰다.
오는 10월1일 개봉 예정인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마크 주커버그를 하버드대 학부시절 학교친구들로부터 사업 아이디어를 훔친 극도로 자기중심적인 인물로 그리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의 창업과정과 관련된 소송 2건을 주요 이야기의 틀로 사용하고 있어 회사 측은 이미지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미 이 소송사건을 모두 해결한 상태다.
페이스북 경영진은 영화가 창업과정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함으로써 기업공개(IPO)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미 제너럴 모터스(GM)와 맥도널드 등 다른 기업들도 영화로 인해 생긴 나쁜 인상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마크 주커버그는 최근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해 "허구"라고 주장하고 이 영화를 볼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주간지 '뉴요커'의 심층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으로 언론에 창업과정 등에 대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울러 그는 '오프라 윈프리쇼'에도 출연해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공립학교에 대한 1억달러 기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커버그의 이번 기부가 영화 시사회 시점과 맞춘 것이라는 시각이 있으나 회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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