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이라크와 시리아가 지난해 바그다드 테러 배후를 둘러싼 공방 이후 악화됐던 양국의 외교관계를 완전히 회복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라크 당국이 24일 밝혔다.
이날 유엔(UN)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호시야르 지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AFP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양국 대사들을 다시 파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8월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당시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폭탄공격의 배후세력을 시리아가 숨겨주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하며 시리아 주재 대사를 소환하자, 시리아 역시 맞불조치로 대응한 바 있다.
이라크 정부 대변인인 알리 알-다바그는 이날 테러 발생 당시 자국이 배후인물로 지목했던 2명의 소환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면서도, "양국 관계와 소환 요구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덧붙여 외교관계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알-다바그 대변인은 두 나라 간의 경제협력도 강화할 뜻을 밝히면서, 지난 20일 양국 외교문제로 논의가 중단됐던 키르쿠크-바니아스 송유관을 건설하는 문제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19일 폭탄 적재 트럭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재무부와 외무부 청사로 돌진하면서 최소한 95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부상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