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부유층 단지 할인은 문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서울 강남3구 아파트 단지들 가운데 서초구 반포자이 아파트가 가장 많은 전기요금을 할인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강창일 민주당 의원은 7일 배포한 국감자료에서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남 3구에서 가장 많은 전기요금을 할인받은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자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기준 반포자이 아파트는 모두 1124만원의 전기료를 감면받았다.
2위는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998만원), 3위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899만원), 4위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848만원), 5위는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815만원) 등이었다.
아울러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735만원), 서초동 아크로비스타(713만원), 잠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618만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571만원), 대치동 은마아파트(495만원)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대부분 3자녀 가구 등에 대한 추가 요금감면 혜택을 받았다고 강 의원측은 설명했다.
강 의원은 강남 3구가 지난 8월 감면받은 전기료는 모두 8억8000만원, 연간으로는 75억원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강 의원은 "요금 할인을 많이받은 아파트 중에는 30~40억원대 고가 아파트도 포함돼 있어, 전기요금 할인제도의 실효성에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들 아파트 단지들은 주택용 고압요금을 내기 때문에 일반 서민들보다 요금이 저렴한데도, 또 3자녀 가구 등이라는 이유로 할인을 받는 것은 이중혜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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