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국가 공무를 수행하다 부상당한 군인 및 경찰들의 조직인 상이군경회의 수익사업 연매출은 2천억원에 달한다"며 "하지만 수익사업의 이익을 회원들이 아닌 일부 개인이 착복하고 있다는 것이 취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부산지하철 청소용역사업을 맡고 있는 상이군경회 부산지부 산하 '지하철사업본부'의 이모 본부장은 수익금의 일부만 부산지부에 납입하고 상당액은 착복하고 있었다"며 "이씨는 부산교통공사와 상이군경회 부산지부와 맺은 미화원들의 근로시간을 임의로 단축하고 피복비로 설정된 비용도 집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이씨는 지하철 청소용역비 횡령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게 되자 지하철사업본부장직을 사퇴했지만 제작진의 확인 결과 이씨는 지하철사업본부가 명칭을 바꾼 도시철도사업소에서 여전히 소장으로 재직 중이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상이군경회는 회원 수가 8만 6천여 명에 달하는 큰 규모의 보훈단체"라며 "일반회원들에게 복지혜택이 균등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수익사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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