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펜싱선수권] 원우영, 남자 사브르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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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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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대표팀의 베테랑 원우영(29.서울메트로)이 2010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우영은 7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니콜라스 림바흐(독일)를 15-9로 물리쳤다.

4강에서 코스민 한체아누(루마니아)를 15-10으로 꺾고 올라온 원우영은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2006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원우영은 물오른 기량을 뽐내며 한국 펜싱에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 2002년 여자 에페 최강자였던 현희(34)가 포르투갈에서 열린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 독일 대회에서는 남현희(29.성남시청)와 서미정(30), 정길옥(30.이상 강원도청)이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루마니아를 꺾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원우영은 남자 사브르 간판으로 꼽혔으나 최근 컨디션 난조로 대회에 많이 출전하지 못하면서 세계펜싱연맹(FIE)이 발표하는 세계랭킹이 36위로 뚝 떨어졌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남자 사브르 선수 중 가장 낮은 순위다. 세계랭킹 2위 오은석(27.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해 구본길(21.동의대.3위), 김정환(27.상무.18위)이 모두 원우영보다 랭킹이 높다.

그러나 남자 사브르 대표팀 이욱재(45) 코치는 "우영이가 그동안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기량은 유지를 하고 있었다"면서 "우리 선수들 실력이 평준화돼 있어 어느 선수가 금메달을 따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코치는 "결승전에서 맞붙은 독일 선수는 올해 우영이가 한 번 상대해 이긴 적이 있었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코치는 이어 "그동안 이탈리아나 러시아, 루마니아 등 서구 선수들이 주로 우승했던 개인전에서 우리가 우승해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전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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