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복현동에 들어서는 '블루밍 브라운스톤' 조감도. 복현 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로 15개 동에 78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한 동안 신규 주택 공급이 없었던 대구시 북구에 모처럼 새 아파트가 나온다. 벽산건설이 이수건설과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복현 블루밍 브라운스톤'이 주인공. 대구 북구에서 신규 분양은 4년만이다.
대구는 한 동안 미분양이 쌓이면서 건설사들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분양시장 환경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 지방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반등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수성구나 달성구 등 일부 지역은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택가격도 오르고 있다.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12월 2만1379가구에 달했던 미분양 물량도 지난 9월말 1만4743가구로 31%나 감소했다.
또 대구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맞물려 공급 부족도 우려되고 있다. 때문에 전세난을 우려한 수요가 내집마련으로 갈아타기에 나서고 있다.
복현 블루밍 브라운스톤은 복현 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것으로 2개 단지에 아파트 15개 동이 들어선다. 공급 가구수는 788가구이며 이 가운데 250가구가 일반 분양 몫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 25가구를 비롯해 76㎡ 16가구, 85㎡ 72가구, 125㎡ 137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 복현 블루밍 브라운스톤 단지내 정원 조감도. |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와 대구포항고속도로 팔공산IC 진입이 수월하며, 대구지하철 1호선 큰고개역을 버스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대구공항과 동대구역도 인접해 있어 사통 팔달의 교통의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금호강 조망이 가능하며 북측에는 검단지방산업단지와 엑스코(EXCO), 유통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교육시설은 복현초, 북중, 성화중, 성화여고, 영진고, 경상고, 영진대학, 경북대학 등이 자리잡고 있다.
또 인근에는 대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사업을 신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4년 백화점 완공 예정으로 대구시는 동대구역에 첨단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초대형 복합 쇼핑몰 건설을 통해 대구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개발이 다소 낙후되었던 북구와 동구 지역 일대도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현 블루밍 브라운스톤은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로 2011년 4월 입주 예정이며, 기존 조합원(538가구)의 입주로 초기 입주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대구 북구지역에 한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는데다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이고, 향후 신규 공급 물량 부족이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입지나 단지구성, 브랜드 인지도, 교통, 학군 등이 괜찮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복현 블루밍 브라운스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다.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는 입주시까지 무이자로 지원된다. 또 선착순 계약자 100명에게는 별도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동대구역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053-654-3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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