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국민은행 꺾고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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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8일 충남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천안 국민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9-64로 이겼다. 9승2패가 된 삼성생명은 공동 선두였던 안산 신한은행을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이 돌아온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성생명은 이미선, 박정은이 분전하며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미선은 40분을 다 뛰며 양팀 통틀어 최다인 20점을 넣었고 어시스트 7개, 리바운드 9개를 곁들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박정은 역시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넣어 주포 노릇을 해냈다.

   삼성생명은 54-47로 앞서던 4쿼터 중반 이미선의 2득점과 박언주(8점)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경기 종료 6분37초를 남기고 59-47로 달아나며 국민은행의 추격을 잠재웠다.

   역시 변연하(14점.4리바운드), 정선화(14점.9리바운드), 강아정(7점)이 대표팀에서 복귀한 국민은행은 김영옥이 3점슛 3개를 쏘아 올리며 맞섰지만 리바운드에서 28-40으로 뒤지며 1패를 더 떠안았다. 4승7패로 4위 구리 kdb생명(4승6패)에 0.5경기 뒤진 5위로 한 계단 밀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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