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트럼프 신뢰"…미·이란 합의 이견 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9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클럽에서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 도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9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클럽에서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 도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레바논 내 군사작전 중단까지 포함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 이견이 불거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양국 관계에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18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그의 행정부와 매우 강력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싸웠고,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함께 승리했으며 그의 리더십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논 대사는 이번 문서에 대해 “협상의 시작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방법을 알고 있고,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겠다는 그의 약속이 중요하다”며 “최종 합의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MOU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무력 충돌을 멈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뒤 나왔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위협으로 보고 이 지역에서 작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양측은 MOU 체결 이후 이란 핵 문제, 제재 완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등을 놓고 추가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CNN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미 우파 언론인과 우호적인 상원의원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며 최종 합의안에 자국 입장을 반영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공개적으로는 동맹 관계를 앞세우고 있지만, 레바논 내 작전 중단 여부와 이란 핵 합의 조건을 둘러싼 이견은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추가 논의 과정에서 양국 간 조율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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