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추진

 시리아가 빈곤 퇴치를 위한 5개년 경제개발계획에 착수한다고 AP 통신이 1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 개발계획(UNDP)이 평균 기대 수명과 교육 수준, 수입 등으로 측정하는 인간개발지수(HDI) 국가 순위에서 165개국 중 111위의 개발도상국인 시리아는 내년부터 5년에 걸쳐 모두 450억 달러를 투입, 국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인간개발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교육과 보건, 사회보장제도 등을 선진화하는 인간개발 프로그램에는 140억 달러의 사업비가 책정됐으며, 나머지 자금은 수도인 다마스쿠스에서 요르단 국경에 이르는 철도 건설과 타르투스, 라타키아 등 지중해 연안항의 정비, 다마스쿠스 공항 현대화 사업 등에 할당될 예정이다.
 
 시리아는 이 계획의 재원을 마련하고자 장단기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세계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에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시리아는 또 에너지 개발과 도로, 공항, 하수처리시설 등 분야에 대한 민간 기업의 투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수년간 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던 시리아는 이번 5개년 계획 기간에는 매년 5.7%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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