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연평도 훈련 반대 성명.."정세 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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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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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연평도 훈련 반대 성명.."정세 위급"

중국 외교부 장즈쥔(張志軍) 상무부부장이 18일 성명을 내고 한국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계획에 강력한 반대의 뜻을 천명했다.

   장 부부장의 성명은 이날 새벽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의 연평도 사격훈련 반대 입장 표명이 나온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발표된 것으로 발언 주체의 격을 높임으로써 한국 정부에 더욱 강한 반대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장 부부장은 이날 밤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 '현재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중국의 입장을 천명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중국은 사태를 악화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어떠한 행위에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장 부부장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매우 위급하면서 고도로 복잡.민감한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중국은 이에 관심과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에서 다시 유혈충돌이 빚어진다면 남.북한 국민에게 우선 재앙을 몰고와 동족상잔의 비극이 재연됨은 물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쳐 화가 주변 국가들에까지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 부부장은 긴장을 격화시키는 대신 완화시켜야 하며, 대항 대신 대화를, 전쟁 대신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이야말로 남북한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강렬한 바람이자 호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남북한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면서 7천만 동포의 안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중시하면서 추가적인 무력 충돌을 피하기를 강렬히 호소한다"면서 "남북한이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며 평화적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 부부장은 중국은 연평도 포격 이후 다이빙궈 외교 담당 국무위원을 남.북한에 특사로 파견하는 등 평화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류우익 주중 한국대사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잇따라 불러 이 같은 중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위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연평도 훈련계획과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려 "중국은 한반도 사태를 악화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어떤 행위에도 견결하게 반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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