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문형 기자)앙상한 가지만 남은 느티나무. 이 나무는 겨울을 나기 위해 몸에 지푸라기 옷을 입는다. 밑동에 둘러 놓고 해충이나 해충알이 그 속으로 들어가도록 유인했다가 봄에 풀어내 태우는 해충포집 역할도 하고 동해 방지를 위해 입기도 한다. 고어텍스 자켓이 부럽지 않다. 세찬 바람에 파르르 떨며 연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푸르른 위용을 자랑하기 위해 감내한다. 따뜻한 봄이 올때까지... 좋아요0 나빠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0 0 / 300 등록 더보기 추천 기사 시한 지났는데 전공의 복귀 '미미한 수준'...271명 추가돼 누적 565명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 한동훈 "함께 정치하고 싶다"…김영주 "늦지 않게 답할 것" 4일 동교동계 국회 발표…민주당 '공천 파동' 내홍 격화 尹 "3·1운동은 모두가 풍요 누리는 통일로 완결... 한일, 세계 평화·번영 파트너" 의협 "의사들 자유 시민 자격 인정받지 못해"…압수수색에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