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48.41포인트(1.74%) 내린 2732.99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내내 약보합권에서 맴돌았다.
5거래일간 6.26%(171.12포인트)가 내렸다.
25일 저녁 전격 발표된 금리인상으로 부동산업체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고 지수 낙폭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롱셩발전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바오리부동산(-6.18%)과 자오샹부동산(-5.99%), 진디그룹(-5.38%), 완커(-4.80%)도 최대 6% 이상 내렸다.
션인완궈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리인상은 유동성 긴축을 의미한다"며 "부동산시장 유입자금 감소로 관련업체 자금 확보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
난징은행(-1.77%)과 자오샹은행(-1.31%), 션파잔(-0.75%), 싱예은행(-0.53%), 화샤은행(-0.27%), 민셩은행(-0.20%), 중신은행(-0.19%) 7개사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증권주인 홍위안증권(-5.37%)과 장창증권(-5.13%), 싱예증권(-4.69%), 동베이증권(-4.63%), 하이통증권(-3.73%), 화타이증권(-3.17%) 6개사도 내렸다.
농산품 물가 상승 영향으로 관련주가 급락하기도 했다.
리엔화웨이징(-5.24%)과 진지엔미예(-3.78%), 솽휘파잔(-3.51%), 신시왕(-2.82%), 다베이농(-2.35%) 5개사가 최대 5% 이상 빠졌다.
금리인상 이후 지수는 이틀 만에 100포인트 넘게 내렸지만 일각에서는 재반등을 위한 좋은 기회라는 의견도 나왔다.
궈위안증권은 "금리인상 탓에 단기적으로 유동성 부족 현상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급락은 재반등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은 그만큼 정부가 긴축정책을 단행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당분간 조정이 있겠지만 재반등할 수 있는 시점이 빨리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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