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맞아 영화街 애니메이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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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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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올겨울에도 어린 관객층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이 쏟아진다.

지난달 16일 가장 먼저 개봉한 3D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쳐'는 새미가 겪는 갖가지 모험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실감 나는 3D 효과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아 6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 했으며 그룹 빅뱅의 대성과 f(x)의 설리, 코미디언 윤형빈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13번째 극장판으로 지난달 23일 개봉한 '극장판 포켓몬스터 DP-환영의 패왕 조로아크'는 나흐벨츠의 음모에 맞서 위기에 빠진 크라운시티를 구해내려는 지우와 피카츄 일행의 활약이 주 내용이다.

'극장판 메탈 베이블레이드 VS 태양'은 국내에서도 케이블 TV에 방영돼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오는 6일 개봉한다. 주인공 강타와 헬리오스의 대결을 중심으로 박진감 넘치는 팽이싸움을 보여준다.

'꿀벌 하치의 대모험'(13일 개봉)은 꿀벌 왕자 하치와 친구가 된 인간 소녀 아미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영화다. 1970년 일본에서 첫선을 보인 후 극장판으로 처음 나왔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가필드 펫 포스 3D'는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끄는 고양이 캐릭터 가필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4번째 시리즈물 이다.

거만하고 게으른 먹보 고양이 가필드가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로 변신했다. 가필드가 근육질의 리더 가주카가 이끄는 히어로 군단 '펫포스'와 함께 우주를 정복하려는 악당 벳빅스를 물리치는 모험극이다.

월트 디즈니의 50번째 애니메이션인 '라푼젤'(원제 Tangled)은 오랫동안 탑에 갇혀 살던 소녀 라푼젤과 매력적인 도둑 플린 라이더의 모험을 3D 영화다.

그림 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이 애니메이션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작품성까지 인정 받으며 골든글로브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 등 2개 부문에 후보다.

어린이 보다 성인 관객이 더 즐길만한 애니메이션은 드물지만, 드림웍스의 '메가마인드'(13일 개봉)라면 괜찮을 듯하다.

나쁜 짓만 일삼아온 악당 메가마인드가 숙적 메트로맨을 제거하고 나서 무료함을 느끼고 새로운 영웅을 만들어내려다 일이 꼬이는 줄거리며 선악 구도가 뚜렷한 아동용 애니메이션과 달리 슈퍼히어로의 전형을 깬 점이 신선하다.

잘 만든 캐릭터의 매력이 넘치며 자연스러운 3D 효과와 이야기에 잘 맞물린 록 음악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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