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LPG수입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이달 가정용 프로판 가스와 차량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각각 kg당 168원, 162원 인상한 1292.80원, 1679.18원으로 책정했다.
E1도 프로판가스는 168원, 부탄가스는 162원 인상해 각각 1289원과 1677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가격이 대폭 상승해 실제 인상요인은 약 kg당 300원 수준”이라며 “국제유가 인상과 더불어 유럽의 이상한파, 석유화학 원료용 수요 증가 등으로 LPG공급은 타이트해지고 수요는 늘어났다”고 말했다. 실제 국제LPG가격은 작년 12월 t당 프로판은 135달러, 부탄은 145달러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E1 관계자는 “대폭의 원가인상요인이 있었으나 최근 유가와 원자재가격 인상으로 물가가 불안한 상황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LPG 주 소비자인 택시 및 서민층의 부담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고윤화 LPG협회 회장은 “LPG 국제가격이 국제유가가 오르는 것보다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상분을 국내가격에 아직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가격을 책정하는 데 국제가격 상승에 따른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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