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지고, 국제 원자재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31일 지난해 연평균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9% 상승했고 밝혔다. 정부 목표치인 3%는 가까스로 지켜냈다.
지난해 물가상승은 농수산품 등 품목의 공급 불안이 문제가 됐다. 이를 뺀 근원물가 상승률은 2009년 3.3%에서 지난해에는 1.8%로 크게 낮아졌다.
때문에 당국은 현재로서는 올해 물가안정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올 물가가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환율하락세 정체,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어려운 대외 여건을 맞을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수입물가는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어느정도 상쇄했다”며 “올해는 환율 하락세도 둔화되고, 공급측면에서 상승압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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