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구제역 발생 18일째인 2일 방역당국은 남양주 지역에 대한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경기도 방역대책본부는 이날부터 25개반 100명을 투입해 남양주 지역 470농가 1만7475마리에 대해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양주ㆍ포천 지역은 1일까지 1151농가 4만7907마리 중 2만6020마리에 대해 백신접종(진행률 54%)을 끝냈다.
이로써 경기북부 백신접종 대상은 고양, 연천, 파주, 양주, 포천, 남양주 등 6개 시군 1944농가 12만1026마리로 늘어났다. 동두천은 연천 방역대에 포함돼 시군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된 경기북부 이동통제초소는 모두 220여곳으로 늘었다.
이날 경기북부 오전 최저기온이 영하 15~18도까지 떨어지면서 각 이동통제초소는 방역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초소 근무자들은 방역장비가 추위로 얼어붙지 않도록 뜨거운 물을 수시로 부어주며 관리했고, 금세 얼어붙는 소독약 대신 생석회를 방역에 이용하기도 했다.
도로 주변에는 소독약이 얼어붙어 빙판이 되지 않도록 염화칼슘과 모래가 부지런히 뿌려졌다.
한편 1일 파주시 광탄면 돼지 매몰지 인근 개 사육장에서 식수로 쓰던 지하수에 피가 섞여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과 관련, 방역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매몰지에서 오염수가 일부 유출된 것으로 보고, 해당 개 사육장에 상수도관을 설치해 주기로 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이 돌이 많은 지반이라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근에 있는 다른 지하수 이용 농가들도 식수 오염을 우려하고 있어 이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상수도관을 연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지역은 지난해 12월 15~22일 양주, 연천, 파주, 고양, 가평, 포천 등 6개 시군의 가축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후 8일간 추가로 확인되지 않다가 구랍 31일 남양주 진건읍 사능리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기북부 살처분 대상은 493개 농가 29만4920마리로 늘어났으며, 이날 현재까지 25만2707마리(86%)에 대해 살처분ㆍ매몰작업이 끝났다./연합
경기도 방역대책본부는 이날부터 25개반 100명을 투입해 남양주 지역 470농가 1만7475마리에 대해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양주ㆍ포천 지역은 1일까지 1151농가 4만7907마리 중 2만6020마리에 대해 백신접종(진행률 54%)을 끝냈다.
이로써 경기북부 백신접종 대상은 고양, 연천, 파주, 양주, 포천, 남양주 등 6개 시군 1944농가 12만1026마리로 늘어났다. 동두천은 연천 방역대에 포함돼 시군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된 경기북부 이동통제초소는 모두 220여곳으로 늘었다.
이날 경기북부 오전 최저기온이 영하 15~18도까지 떨어지면서 각 이동통제초소는 방역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초소 근무자들은 방역장비가 추위로 얼어붙지 않도록 뜨거운 물을 수시로 부어주며 관리했고, 금세 얼어붙는 소독약 대신 생석회를 방역에 이용하기도 했다.
도로 주변에는 소독약이 얼어붙어 빙판이 되지 않도록 염화칼슘과 모래가 부지런히 뿌려졌다.
한편 1일 파주시 광탄면 돼지 매몰지 인근 개 사육장에서 식수로 쓰던 지하수에 피가 섞여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과 관련, 방역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매몰지에서 오염수가 일부 유출된 것으로 보고, 해당 개 사육장에 상수도관을 설치해 주기로 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이 돌이 많은 지반이라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근에 있는 다른 지하수 이용 농가들도 식수 오염을 우려하고 있어 이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상수도관을 연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지역은 지난해 12월 15~22일 양주, 연천, 파주, 고양, 가평, 포천 등 6개 시군의 가축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후 8일간 추가로 확인되지 않다가 구랍 31일 남양주 진건읍 사능리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기북부 살처분 대상은 493개 농가 29만4920마리로 늘어났으며, 이날 현재까지 25만2707마리(86%)에 대해 살처분ㆍ매몰작업이 끝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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