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낮은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민심을 맏는다면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집권 4년차인만큼 그동안의 정책이 성공적 열매를 맺고 그 과실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면서도 “그러나 2011년은 총선과 대선을 앞둔 만큼 당이 주요 정책의 중심에 있어야 함을 정부는 명시해야 할 것”이라고 당청관계에서 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당은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견제할 것은 견제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당 안팎에서 불겨졌던 당내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에 대한 목소리와 함께 당이 청와대에 끌려다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울러“중요한 것은 당의 화합이다. 당이 화합하지 않고서는 미래의 정권 재창출도 기대할 수 없다”며 “지도부가의 지혜를 모아 당을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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