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車시장, 포드·GM·도요타가 석권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자동차 제조업체인 미국의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일본의 도요타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소비자 수요와 새로운 모델 출시에 힘입어 높은 판매고를 거두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포드는 2009년 판매대수의 세배 가량인 8만3887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GM은 59% 급증한 11만804대를 기록했으며 도요타는 38% 늘어난 7만4759대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동안 세 업체는 각각 성명을 내고 판매 증가를 발표했다. WSJ은 인도에서 글로벌 자동차제조사들이 거둔 강한 판매고는 인도인들의 가처분소득과 개인 이동성의 증가가 이끌었다고 전했다.

또 소형차에 대한 인기도 한몫했다. 포드는 지난 3월 소형차 ‘피고’를 출시한 후 6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GM도 높은 판매고가 소형차 모델인 ‘시보레 비트’와 ‘시보레 스파크’ 등에 힘입은 바 크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지난달 소형세단인 ‘에티오스’를 출시한 후 이미 400대를 판매했다. 도요타는 오는 4월 역시 소형차인 ‘리바’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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